
별다방에서 케익은 잘 안먹는 편이다.
이유: 비싸서
...
사실 비싼건 음료도 비싸지만.. 암튼 치즈케익은 맛있으니까 가끔씩 땡기면 먹어주는데
신제품들은 맛이 검증(?)되지 않아서 좀 망설여진다. 가끔 지뢰스러운 푸드들이 종종 나와서;
샘플링으로 먹어볼 기회가 온다면 참 좋겠지만..
샘플링을 할지 안할지도 모르고 또 그 샘플링 받겠다고 매장에 계속 눌러앉아 있을수도 없고..
그런데 웬일로 신메뉴 케익 2개를 다 먹어봤냐면.....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 http://www.istarbucks.co.kr )
이 쿠폰 덕분!
스타벅스 리워드의 골드레벨 회원들에게 종종 이렇게 아름다운(?) 쿠폰들을 넣어주곤 한다.
유효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긴 하지만...
또 최근에 쿠폰 선물하기 기능도 생겨서
친구가 안쓰고 기한 지날것 같다고 쿠폰을 나에게 넘겨준 덕분에 2가지 다 먹어보게 됐다

유자 치즈 무스 케익 (5000원)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내는 정직한 생김새가 돋보인다.
윗부분에 포인트로 한라봉인지 유자인지 장식이 딱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 http://www.istarbucks.co.kr )
이렇다고 한다
음.. 무스에는 유자만 들어가고 위에 장식으로 올라간 것만 한라봉인가
뭐 아무튼...

냠냠 쩝쩝 우걱우걱
예상했던대로 유자차의 맛이 나고... 무스케익이라 부드럽다. 시트도 촉촉하고
치즈가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함량이 적은건지 유자에 맛이 가려진건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암튼 그럭저럭 무난한 케익.

요거트 레이어 케익 (5000원)
이것도 역시 무스케익이다.
초콜릿 장식이랑 무스 색이 거의 똑같아서 보호색 효과가 난다.
....
헛소리를 하는걸 보니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 http://www.istarbucks.co.kr )
요거트 + 크림치즈 + 생크림 + 화이트와인으로 만든 무스를 스펀지케익에 샌드했다고 한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는가..
무스에서 요거트맛은 전혀 안나고 치즈맛만 살~짝 나고 무작정 달기만 하다... ㅠㅠ
치즈 요거트 레이어 케익도 아니고 그냥 요거트 레이어 케익인데 왜 요거트맛은 안날까..
쿠폰 써서 그냥 커피 살때 서비스로 받은 셈이 되어서 다행이다.
이걸 제값주고 먹었다면.... 어휴
덧글
근데 필리핀 물가가 먹을거리에 대해선 한국보다 확실히 조금 싼데 나머진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비싼경우도 있더라구요. 싼줄 알고 원화로 계산해보면 결국 거기서 거기(...)